필리핀 중부에 위치한 세부는 아름다운 해변과 매혹적인 섬들, 그리고 따뜻한 기후 덕분에 많은 여행 인플루언서들이 추천하는 인기 관광지로 손꼽힙니다. 세부는 막탄섬을 포함한 다양한 휴양지를 품고 있으며, 스노클링이나 다이빙, 일몰 감상 등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풍부할 뿐만 아니라 과거 스페인 식민지 시절의 흔적도 찾아볼 수 있어 역사탐방도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세부 추천 관광지
세부는 인스타그램과 유튜브에서 자주 등장하는 명소들이 많습니다.
1.카와산 폭포(Kawasan Falls)
세부 남부 바디안 지역에 위치한 대표적인 자연 명소입니다. 투명한 물빛과 삼림 속 폭포가 어우러져 인생 사진 명소로 손꼽힙니다. ‘캐녀닝(Canyoning)’이라는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도 유명하며, 현지 가이드와 함께 폭포를 따라 내려오는 체험은 SNS 콘텐츠로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오슬롭 고래상어 체험(Oslob Whale Shark Watching)
세계적으로 유명한 체험으로, 실제 바다에서 고래상어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오전 6시~11시 사이에만 운영되며, 사전 예약은 필수입니다. 단, 고래상어 보호를 위해 손으로 만지거나 너무 가까이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3.막탄섬(Mactan Island)
세부 국제공항이 위치한 막탄은 고급 리조트와 다양한 해양 스포츠 시설이 밀집된 지역입니다. 제트스키, 스노클링, 아이랜드 호핑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며, 대부분의 인플루언서가 막탄에서 숙박하며 여행을 시작합니다.
4.세부 시티의 역사 유적지
마젤란의 십자가(Magellan's Cross), 산토니뇨 성당(Basilica del Santo Niño), 포트 산페드로(Fort San Pedro)는 세부의 역사적 상징물로, 도심에서 하루 코스로 즐길 수 있는 루트입니다. 특히 성당 내부의 분위기와 오래된 건축물은 유럽 느낌을 자아내며 고즈넉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5.템플 오브 레이아(Temple of Leah)
로마 양식을 본뜬 웅장한 신전 형태의 관광지로,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세부 시티 전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몰 시간에 방문하면 붉은 노을과 신전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이 외에도 SM 시티 세부, 아얄라 몰, Sirao Flower Garden 등 쇼핑과 감성 사진 명소도 인플루언서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각 명소는 교통 여건상 1일 2~3곳을 묶어서 이동하는 동선 설계를 추천드립니다.
세부 날씨 이해하기
세부는 연중 따뜻한 열대성 기후를 자랑하며, 크게 건기(12월~5월)와 우기(6월~11월)로 나뉩니다. 평균 기온은 26~32도로, 사계절 내내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여행 목적에 따라 방문 시기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건기에는 날씨가 맑고 비가 거의 없어 비치 리조트나 야외 활동을 마음껏 즐기기에 좋습니다. 특히 1~2월은 습도가 낮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 시기에는 세부의 대표 축제인 ‘시눌룩 페스티벌(Sinulog Festival)’도 열려 더욱 활기찬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우기에는 비가 자주 오지만, 대부분 짧은 시간에 내리는 스콜 형태로 금방 그칩니다. 다만 7월~9월은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여행 일정을 유연하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기에는 항공권과 리조트 비용이 저렴해지는 경향이 있어 가성비 여행자에게는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세부는 날씨와 상관없이 해양 스포츠와 자연 관광이 가능하므로, 사전에 현지 날씨를 체크하고 활동에 적합한 복장(얇은 옷, 수영복, 우산 등)을 챙기면 쾌적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특히 자외선이 강한 지역이므로, 선크림과 선글라스는 필수입니다.
현지인과 여행자 모두 만족 하는 맛집
세부는 필리핀 음식의 정수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바닷가답게 해산물 요리가 유명하며 스페인과 미국, 중국 음식 문화등 다양하게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레촌(Lechon)
필리핀식 통돼지 바비큐로, 세부가 원조로 알려져 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것이 특징입니다. 여행 인플루언서들은 "Rico's Lechon"과 "House of Lechon"을 세부 최고의 레촌 맛집으로 꼽습니다. 갈릭 라이스와 함께 먹으면 환상적입니다.
시니강(Sinigang)
타마린드 국물로 맛을 낸 새콤한 필리핀식 탕요리로 새우, 돼지고기, 생선 등 다양한 재료로 조리되며, 현지식당이나 투로투로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현지음식이 어려운분들은 아얄라 몰 내 "Mesa Filipino Moderne"에서 퓨전 스타일의 시니강을 시도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수툭일(Sutukil)
세부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조리 방식으로, ‘Grill(구이), Soup(국), Raw(회)’ 세 가지 방식으로 요리를 제공합니다. 막탄의 수툭일 마을 근처에 위치한 "Isla Sugbu Seafood City"는 로컬 스타일의 대표 주자입니다.
할로할로(Halo-Halo)
다양한 재료를 얼음과 섞어 만든 디저트로, 더운 날씨에 제격입니다. "Ice Giants"나 "Razon’s"에서 비주얼과 맛 모두 만족스러운 할로할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길거리 간식 – 바나나 큐, 치킨 바비큐, 마이스콘일로코 등 로컬 시장이나 야시장에서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막탄 야시장(Mactan Night Market)에서는 저렴하면서도 신선한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 현지인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세부의 음식 문화는 단순히 먹는 것을 넘어 현지인들의 삶과 문화를 직접 느끼는 방식입니다. 외국인 여행자를 위해 위생 상태가 양호한 식당이 많으며, 매장마다 카드 결제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부는 단순히 ‘해변 휴양지’ 그 이상입니다. 아름다운 자연, 풍성한 역사, 그리고 다채로운 먹거리로 이루어진 복합 여행지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행 인플루언서들이 사랑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계획적인 일정과 명확한 테마를 세운다면, 세부 여행은 누구에게나 인생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의 다음 여정을 세부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