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는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로, 도시와 자연이 완벽하게 어우러진 북미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입니다. 바다와 산, 숲과 강이 공존하는 도시 구조 덕분에, 아웃도어와 도심 관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현재 밴쿠버는 여행자에게 안전하고 친절한 도시로 각광받으며, 계절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과 활동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밴쿠버에서 꼭 가야 할 대표 관광지, 계절별 날씨 정보, 그리고 현지 음식과 추천 맛집까지 정리해드립니다.
밴쿠버에서 꼭 가봐야 할 대표 관광지
1.스탠리 파크(Stanley Park)
밴쿠버의 상징적인 도심 속 공원으로, 뉴욕의 센트럴파크보다 넓은 면적을 자랑합니다.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씨월(Seawall)을 자전거나 도보로 따라가면 도시와 바다가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원 내부에는 토템폴, 벤쿠버 수족관, 장미정원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많습니다.
2.캐필라노 서스펜션 브릿지(Capilano Suspension Bridge)
깊은 숲 속 협곡 위에 놓인 137m 길이의 현수교는 스릴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트리탑 어드벤처와 클리프워크 코스를 체험해보시면 숲과 협곡이 주는 짜릿한 감성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3.그랜빌 아일랜드(Granville Island)
다리 아래에 위치한 예술과 음식의 섬으로, 파머스 마켓, 갤러리, 공방, 로컬 브루어리, 수공예 상점 등이 모여 있습니다. 특히 퍼블릭 마켓은 신선한 식재료와 디저트, 간단한 테이크아웃 메뉴를 맛볼 수 있어 여행자뿐만 아니라 로컬에게도 사랑받는 곳입니다.
4.개스타운(Gastown)
밴쿠버에서 가장 오래된 거리로, 붉은 벽돌 건물과 빈티지한 거리 분위기가 인상적입니다. 증기시계(Steam Clock), 감각적인 카페, 기념품 숍 등이 밀집되어 있어 산책과 쇼핑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핫플레이스입니다.
5.밴쿠버 아쿠아리움 & 과학관
밴쿠버 아쿠아리움과 과학관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이 들러보면 좋을 장소로 수중 생물과 체험형 전시가 잘 갖춰져 있어 어린이들이 좋아합니다. 과학관은 외벽의 둥근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어 밴쿠버의 상징처럼 여겨지며 기념촬영 장소로 빠지지 않는 곳입니다.
밴쿠버 날씨 – 계절별 여행 준비 가이드
밴쿠버는 캐나다 도시 중에서도 가장 온화한 기후를 가진 곳으로, 사계절 모두 여행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날씨에 따라 여행 스타일과 추천 명소가 달라지므로 출발 전 계절별 특징을 체크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봄 (3~5월)
평균 기온 8~18도로 서서히 따뜻해지는 시기로 벚꽃과 튤립이 도심 곳곳에서 피어납니다. 스탠리 파크를 산책하거나, 브런치 카페에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계절로 일교차가 있으며 종종 비가 내리는 경우가 있어 얇은 아우터와 우산이 필수로 지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름 (6~8월)
평균 기온 20~28도 가장 화창하고 쾌적한 시즌이며 햇볕이 길고 비가 적어, 하이킹, 카약, 자전거 투어 등 야외 활동을 즐기기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주말마다 야외 마켓, 음악 페스티벌, 나이트 마켓이 열려 즐길거리가 많습니다.
가을 (9~11월)
평균 기온 10~18도로 단풍이 절정을 이루는 시기로 스탠리파크, UBC 캠퍼스, 퀸 엘리자베스 파크 등 도심 유명한 단풍 스팟에서 오렌지빛으로 물든 단풍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겨울 (12~2월)
평균 기온 0~8도 다른 지역에 비해 눈이 많이 내리지는 않으나 우기가 길어 대체적으로 흐리고 비가 많이 내리는 편입니다. 근교 산지(그라우스 마운틴, 휘슬러 등)에서 스키와 스노보드를 즐기기 좋아 겨울 스포츠 애호가들에게 사랑받는 시즌입니다.
밴쿠버 음식 & 맛집 추천 리스트
밴쿠버는 다양한 문화권 이민자들이 모인 도시로 해산물, 아시안 퓨전, 웨스트코스트 요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길거리 음식부터 고급 레스토랑까지, 모든 미식 경험이 가능한 도시입니다.
연어 요리(Salmon Dishes)
브리티시 컬럼비아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어 산지입니다. 신선한 훈제 연어, 그릴 연어, 연어 스테이크 등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대표 맛집: Blue Water Cafe, The Salmon House
피시앤칩스(Fish & Chips)
영국 문화의 영향을 받은 요리로 신선하고 두툼한 대구를 튀겨 감자튀김을 곁들여 먹습니다.
대표 맛집: Go Fish, Pajo's on the Wharf
아시안 퓨전 요리
밴쿠버는 아시아계 인구가 많은 편으로 일식, 중식, 한식, 베트남 등 다양한 아시아계 음식의 높은 퀄리티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로컬 사람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브런치 & 로컬 커피
밴쿠버는 브런치 문화가 잘 발달돼 있어 주말엔 로컬처럼 브런치를 즐겨보는 것도 좋습니다. 한국에도 진출한 Tim Hortons 도넛도 현지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추천 카페: Jam Cafe, Cafe Medina, 49th Parallel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완벽한 여행지, 밴쿠버는 도시의 편리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특별한 곳입니다. 하루는 바다를 따라 자전거를 타고, 다음 날은 산에 올라 눈 덮인 절경을 바라볼 수 있으며, 시장에서 신선한 음식을 즐기고, 갤러리에서 예술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완벽한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밴쿠버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