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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북섬여행 추천

by 루씨백과사전 2025. 5. 18.

뉴질랜드 오클랜드

남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뉴질랜드 북섬은 풍부한 문화유산과 이색적인 자연 환경, 그리고 활동적인 체험이 공존하는 여행지입니다. 특히 북섬의 관문이라 할 수 있는 오클랜드는 교통, 숙박, 먹거리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어 여행을 시작하기에 이상적인 도시입니다. 본 글에서는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북섬을 여행하는 루트를 제안하며,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와 실속 있는 팁까지 자세히 안내합니다. 북섬 자유여행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의 완벽한 여행 설계를 도와드리겠습니다.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떠나는 북섬 루트 추천

뉴질랜드 북섬은 남섬에 비해 지형이 완만하고 도시 간 이동거리가 짧아, 초보 자유여행자에게도 비교적 수월한 여정입니다. 그 중심에는 오클랜드가 있습니다. 오클랜드는 인천에서 직항이 있는 도시이며, 국제공항을 통해 북섬의 관문 역할을 하기에 여행의 출발지로 제격입니다.

1.기본코스

오클랜드 - 와이토모 - 로토루아 - 타우포 루트는 북섬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교과서적인 코스입니다. 대중교통 또는 렌터카이용으로 모두 가능하며, 최소 4박 5일 이상의 일정을 필요로 합니다.
와이토모 동굴 (Waitomo Caves)

세계적으로 유명한 반딧불 동굴이 위치한 이곳은 석회암 동굴 속에서 반딧불이를 보트 위에서 감상할 수 있어 신비롭고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합니다.
로토루아 (Rotorua)

마오리 문화의 중심지로 간헐천, 온천, 전통 마오리 공연과 하카(Haka) 체험 등 다양한 민속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유황 냄새가 나는 독특한 지열 지대도 흥미롭습니다.
타우포 (Taupo)

뉴질랜드에서 가장 큰 호수인 타우포 호수 주변에서 트래킹, 피크닉, 크루즈, 낚시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후카 폭포(Huka Falls)는 필수 코스입니다.
2. 감성 코스

오클랜드 - 코로만델 - 마운트 마웅가누이 - 타우랑가 루트는 좀 더 여유롭고 해안 중심의 감성여행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자연과 휴양이 조화로운 일정으로 렌터카 이용을 추천드립니다. 
코로만델 (Coromandel)

핫워터 비치(Hot Water Beach)는 삽으로 모래를 파면 따뜻한 온천수가 나오는 독특한 해변으로, 현지인들도 자주 찾는 명소입니다.
마운트 마웅가누이 (Mt. Maunganui)

작지만 아름다운 해안 도시로, 낮에는 서핑, 밤에는 정상에서 별 관찰이 가능하며, 해변과 도심이 가까워 머무르기에도 편리합니다.
타우랑가 (Tauranga)

현지 마켓과 아기자기한 상점, 카페 거리 등이 잘 조성되어 있어 여유로운 여행을 즐기기에 적합한 도시입니다.


북섬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BEST 5

1. 오클랜드 스카이타워
오클랜드 시내 중심에 위치한 이 전망대는 뉴질랜드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328m 높이에서 도시 전경과 항구, 섬들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스카이워크와 스카이점프 등 익스트림 액티비티도 경험해볼 수 있어 인기입니다.
2. 와이헤케 섬 (Waiheke Island)
오클랜드 항구에서 페리를 타고 약 40분 정도 소요되는 이 섬은 뉴질랜드 현지 와인 생산지로 유명하며, 아름다운 해변과 고급스러운 와이너리들이 밀집해 있습니다. 자전거를 빌려 해안을 따라 이동하면 탁 트인 풍경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3. 테 푸이아(Te Puia) 지열지대
로토루아에 위치한 이 관광지는 간헐천, 증기지대, 진흙탕 온천 등이 있어 지구의 원시적인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마오리 전통 공예인 카빙(Caving), 짜기(Weaving) 시연과 전통 공연도 운영 중입니다.
4. 타우포 호수 & 후카 폭포
남섬의 밀포드사운드가 웅장함이라면, 북섬의 타우포는 고요함과 안정감입니다. 청정 호수와 주변 산책로는 물론, 고급 레스토랑과 크루즈 투어도 추천할 만합니다. 후카 폭포는 하얀 포말이 폭발하듯 떨어지는 압도적인 물살로 유명하며, 인근에는 제트보트 체험이 가능합니다.
5. 통가리로 알파인 크로싱
세계 10대 트래킹 코스로 손꼽히는 이 코스는 통가리로 국립공원에 위치하며, 활화산과 크레이터, 에메랄드빛 호수 등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하루 일정으로도 충분하며, 난이도는 중상 정도입니다.


북섬 자유여행 실전 팁 모음

1. 교통수단
북섬은 도시간 거리가 짧고 도로 사정이 좋기 때문에 렌터카 여행이 매우 유리합니다. 다만 운전이 부담스러운 경우, 인터시티 버스 또는 Naked Bus를 활용하면 비교적 저렴하게 장거리 이동이 가능합니다. 도시 내에서는 AT Hop 카드로 버스, 전철, 페리 모두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2. 숙소
도심에서는 호스텔, 모텔, 중저가 호텔이 다양하며, 로토루아나 타우포, 코로만델 등 관광지 주변에는 홀리데이파크, 캠프사이트, 에어비앤비가 많아 숙박비 조절이 가능합니다. 여름 성수기(12~2월)에는 예약이 빨리 마감되므로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식사와 물가
북섬은 외식 물가가 높은 편이지만, 슈퍼마켓(Countdown, New World, Pak'nSave)에서 식재료를 사서 조리하면 하루 식비를 1인 기준 20~30NZD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한식당은 오클랜드와 로토루아에 다수 있으며, 아시안 마트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4. 여행 적기와 날씨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위치해 있어 여름은 12월2월, 겨울은 6월8월입니다. 북섬은 연중 비교적 온화한 날씨를 유지하지만, 10~4월이 가장 여행하기 좋습니다. 특히 여름에는 해가 늦게 지기 때문에 하루를 길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5. 인터넷
대부분 숙소와 카페에서 Wi-Fi 제공. 공항에서 Vodafone, Spark, 2degrees 등 현지 SIM카드 구매 가능.
6.환전
현지에서 카드 사용이 일반적이며, 현금 사용 비중은 낮습니다.
7.언어
영어가 주 사용 언어이며, 마오리어도 일부 병행 사용됩니다.
8.전압
230V, 한국과 같은 전압이나 콘센트 모양이 다르므로 변환 플러그 지참 필수.

뉴질랜드 북섬은 자연과 문화, 액티비티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여행지입니다. 남섬의 대자연이 압도적이라면, 북섬은 인간 중심의 여행 설계가 가능합니다. 오클랜드를 중심으로 한 루트는 동선이 효율적이며, 와이토모의 신비, 로토루아의 전통, 타우포의 평온함, 통가리로의 웅장함까지 다양한 매력을 담고 있습니다. 꼼꼼한 일정 설계와 적절한 팁 활용만으로도, 평생 기억에 남을 북섬 여행이 될 수 있습니다.